자급제 개통 방법은 지금 쓰는 번호와 통신사를 그대로 두느냐로 갈린다. 같은 통신사에서 같은 번호를 쓸 거라면 쓰던 유심을 새 자급제폰에 옮겨 끼우는 것으로 대개 끝나고, 통신사를 옮기거나 새 번호를 받으려면 유심을 따로 사서 개통을 신청해야 한다. 어느 쪽이든 매달 요금의 25%를 깎는 선택약정은 자동으로 붙지 않아 따로 신청한다.
자급제폰은 통신사 대리점이 아니라 제조사 매장·전자제품 매장·온라인 쇼핑몰에서 단말만 사는 방식이다. 한국통신사업자연합회가 운영하는 스마트초이스는 그 장점으로 판매처의 카드·쿠폰 할인과 요금할인을 함께 받을 수 있고, 어느 통신사에서든 쓸 수 있다는 점을 꼽는다. 받은 날 바로 쓰려면 무엇부터 하는지 순서대로 본다.

자급제 개통 방법은 번호와 통신사로 세 갈래다
통신 요금제를 고르는 큰 틀은 통신 요금제 비교의 네 축에서 다뤘다. 여기서는 단말을 이미 산 뒤의 개통만 본다.
| 상황 (2026-10-20 통신사 공식 안내 기준) | 할 일 | 새 유심 |
|---|---|---|
| 같은 통신사·같은 번호 (기기변경) | 쓰던 유심을 새 단말에 옮겨 끼운다 | 필요 없음 |
| 다른 통신사로 번호 그대로 (번호이동) | 새 통신사 유심을 사서 셀프개통 신청 | 필요 |
| 새 번호 (신규가입) | 유심을 사서 셀프개통 신청 | 필요 |
| eSIM으로 개통 | 개통 과정에서 eSIM 발급, 지원 단말인지 먼저 확인 | 실물 유심 대신 eSIM |
스마트초이스는 자급제폰이 「이용하던 유심을 끼워 바로 사용이 가능」하다고 안내한다. KT 고객지원 안내의 번호이동 셀프개통은 유심을 준비한 뒤 KT닷컴에서 가입 유형·요금제를 고르고, 본인 인증, 사용 중인 통신사 입력, 사전동의 문자의 번호이동 동의, 유심카드 번호 입력, 납부 방법 선택 순으로 신청하고 개통 안내를 받으면 유심을 꽂아 전원을 두 번가량 껐다 켜는 순서다. SK텔레콤 온라인샵 안내는 실물 유심은 신청 뒤 1~2일 안에 배송되고 eSIM은 개통 과정에서 발급받아 5분 안에 끝난다고 적었다.
eSIM 개통이 막히는 지점은 알뜰폰 eSIM 개통 조건에서 따로 정리했다.
개통 전에 단말에서 확인할 네 가지
새 단말이면 대부분 그대로 넘어가지만, 중고나 해외 직구 단말이면 아래에서 개통이 막힌다. 스마트초이스와 SK텔레콤 안내가 공통으로 드는 항목이다.
- 단말기 식별번호(IMEI)를 적어 둔다. 전화 앱에서
*#06#을 누르면 나온다. 통신사 밖에서 산 단말은 이 번호가 이후 선택약정 신청과 조회에 쓰인다. - 분실·도난 단말이 아닌지 본다. 분실·도난 신고된 단말은 개통되지 않는다. 스마트초이스 「분실·도난 단말기 조회」에서 확인할 수 있다.
- 통신사 잠금(SIM 락)과 삼성 단말의 「다른 SIM 사용 제한」을 푼다. 삼성 단말은 설정 › 보안 및 개인정보 보호 › 기타 보안 설정 › SIM 카드 보안에 있다.
- 해외 직구 단말이면 주파수 지원을 확인한다. 희망하는 통신사에서 서비스 이용이 가능한 단말인지는 스마트초이스도 첫 유의사항으로 적었다.
기존 유심에 유심보호서비스가 걸려 있으면 다른 단말에서 개통이 차단되므로 미리 해지하라고 SK텔레콤은 안내한다.

선택약정 25%는 자급제에도 되나
스마트초이스 기준으로는 된다. 25% 요금할인 대상에 「전자제품 전문매장, 인터넷 등에서 자급폰을 구매한 경우」와 「해외에서 단말기를 직구한 경우」, 중고 단말을 쓰는 경우가 명시돼 있다. 조건은 단말 지원금을 받지 않았을 것 하나다.
| 선택약정 항목 (스마트초이스 안내) | 내용 |
|---|---|
| 할인 | 월 이동통신 요금의 25% |
| 약정 기간 | 1년 또는 2년, 할인율은 같다 |
| 할인반환금(위약금) | 1년 약정이 더 적다 |
| 신청 경로 | 대리점·판매점, 전화(SKT 080-8960-114, KT 080-2320-114, LG U+ 080-8500-130), 각 사 홈페이지 |
| 재약정 | 약정기간이 끝나기 전 연장도 가능(통신사별 상이) |
다만 통신사 온라인샵의 셀프개통 흐름에서는 선택약정이 함께 안내되지 않을 수 있다. SK텔레콤 온라인샵의 자급제 가이드는 자급제 단말을 「공시지원금·선택약정 할인 대상은 아니다」라고 적고 무약정 다이렉트 요금제를 대안으로 안내한다. 스마트초이스 안내와 어긋나므로, 개통 뒤 위 전화번호나 대리점으로 대상 여부를 직접 확인하고 신청하는 편이 확실하다. 지원금과 요금할인이 어떻게 갈리는지는 선택약정 할인과 공시지원금이 갈리는 세 지점에서 다뤘다.
통신사에서 사는 것과 무엇이 다른가
통신사 대리점에서 단말을 사면 단말 지원금과 선택약정 중 하나를 고르는 구조다. 자급제는 단말을 통신사 밖에서 사므로 지원금이 없고, 그 대신 판매처의 카드·쿠폰 할인을 단말 쪽에서 받고 요금 쪽은 선택약정 25%를 받는 식으로 두 할인을 따로 챙긴다. 스마트초이스가 「단말 할인과 요금할인이 동시에 가능」하다고 적은 것이 이 뜻이다.
반대로 개통 신청과 선택약정 신청은 본인이 직접 챙긴다. 대리점에서 함께 처리되던 일이 두 번의 신청으로 나뉘는 셈이다.
자급제폰을 받은 날 개통까지 다섯 단계
*#06#으로 IMEI를 적고, 중고면 분실·도난 조회부터 한다.- 번호·통신사를 그대로 둘지 정한다. 그대로면 유심을 옮겨 끼우고, 바꾸면 새 유심이나 eSIM으로 셀프개통을 신청한다.
- SIM 잠금과 유심보호서비스를 확인한다. 개통이 안 되면 여기서 막힌 경우가 많다.
- 개통 안내를 받은 뒤 유심을 꽂고 재부팅한다. 기존 단말의 데이터는 그 다음에 옮긴다.
- 선택약정을 따로 신청한다. 자급제 개통 방법이 어느 갈래였든 25% 할인은 신청해야 붙는다. 1년과 2년의 할인율은 같다.
참고
- 스마트초이스(한국통신사업자연합회), 단말기 자급제 안내: https://www.smartchoice.or.kr/smc/mobile/mobile01.do
- 스마트초이스, 선택약정할인 신청대상: https://www.smartchoice.or.kr/smc/service/danpageNew.do
- 스마트초이스, 선택약정할인 신청방법: https://www.smartchoice.or.kr/smc/service/danpageNew2.do
- KT 고객지원, 자급제 폰 개통하고 싶어요(번호이동): https://help.kt.com/servicetip/ServiceTipInfo.do?idx=996
- SK텔레콤 T다이렉트샵, 자급제·중고폰 SK텔레콤 가입 가이드 (2026-06-05 발행, 2026-10-01 갱신): https://shop.tworld.co.kr/magazine/sim/online-byo-sim-setup-part1.html